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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쁘엘의집

 

 

 

18-05-17 08:09

여성장애인 4명이 함께 꿈꾸는 ‘미쁘엘의 집’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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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첫 여성장애인 그룹 홈, 꿈을 현실로
발달장애인 공동거주, 독립된 가정에서 자립

 

평택에서도 처음으로 성인 여성장애인들이 독립해 살아가는 그룹 홈이 탄생했다. 모든 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소망이 부모 도움 없이도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꿈꾼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번에 합정동 롯데마트 인근에 둥지를 튼  ‘미쁘엘의 집’은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미쁘엘의 집’은 5월 11일 그룹홈 개소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이 함께 한 가운데 입주예배를 갖고 보다 큰 꿈을 꾸는 공간이 되길 기도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여성 4명은 낮 시간에는 평안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인 평안밀알센터에서 보내거나 장애인작업장인 ‘꿈이 크는 일터’에서 일을 한 후 저녁시간에는 미쁘엘의 집으로 돌아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평안밀알복지재단이 전세임대로 마련한 ‘미쁘엘의 집’은 2017년 4월 평택시에 공식 서류를 제출한 뒤 그해 12월에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정식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12월 29일 설치신고를 마쳤다. 올해 3월 19일부터 함께 거주하게 될 4명이 2주간 적응훈련을 거쳤으며 4월 1일부터 정식으로 공동 자립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입주예배에는 삼성유치원 이사장인 목태수 평안밀알복지재단 이사와 한덕진 평안밀알복지재단 대표이사, 김인환 평안밀알선교단 이사장, 김갑선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장, 최중경 평택시장애인부모회장 등 30여명이 모여 이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최중경 평택시장애인부모회장은 “장애 자녀를 가진 모든 부모들의 꿈이 내가 살던 곳에서 자녀들이 살고 내가 먼저 죽더라도 이곳에서 아이들이 잘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인데 그 꿈을 이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곳을 시작으로 2호점, 3호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모든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덕진 평안밀알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밀알이 흙 속에 있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생명력은 이어지고 있다가 흙 위로 드러났을 때 비로소 수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법”이라며 “미쁘엘의 집도 비록 지금은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나 여기서 수많은 결실들이 이뤄지는 생명을 품은 곳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갑선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곳이 나누고 나눠주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며 “평택 최초의 여성장애인 공동체인 만큼 많은 장애인들에게 축하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인환 평안밀알선교단 이사장은 “장애를 가진 분들이 모여 특별한 가정을 이루게 된 이곳은 하나님의 관심이 모아지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이곳이 만들어지기 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력이 있었듯이 이후에도 더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혜진 장애인주간보호 평안밀알센터장은 “미쁘엘의 집은 여성 지적장애인 4명이 함께 모여 사회재활교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삶을 예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응과 일상생활 훈련을 하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우리 꿈 많은 청년 여성들이 꿈을 꾸고, 꿈을 만들어가고, 꿈을 발견하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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