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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섬김의 평안밀알복지재단
생명의 봉사 · 사랑의 봉사 · 섬김의 봉

 

 

기도편지

 

 

 

15-06-22 04:19

후진국 시각장애인에게도 점자 성경을 보내야 합니다.

한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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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첨부파일 DATE : 2015-06-22 04:19:44
한국에 장애인선교라는 말이 생기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1980년대 한국교회가 부흥하던 시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인구의 최대 25%가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실로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한국에 복음이 전해진지 100년이 채 안된 시기에 25%의 국민들이 교회에 간다는 것은 실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만한 분명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았던 시절에 또 하나의 조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신체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장애인들은 얼마나 많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3%가 미만의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25%가 교회에 다니는데 장애인들은 단지 3%가 안되는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은 장애인 사역에 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장애인 사역의 필드에서는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라는 말로는 이 사역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장애인 선교’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선교지에 선교사를 파송할 때 기준이 되는 복음화 율이 3%였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3%미만의 복음화율이 있다는 것은 들어봤지만 교회가 그렇게 부흥하는 한국에서 3% 미만만이 신앙생활을 하는 특수 계층이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 후 한국밀알선교단과 회원 밀알들은 전국적인 사역을 통해서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활발하게 펼쳐나갔습니다. 그 결과 한국의 대형교회들에는 장애아동 주일학교와 장애인부서가 설립되기 시작했고, 더 많은 장애인선교단체들이 사역을 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장애인선교단체들의 헌신으로 한국의 장애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십년이 지난 지금 장애인들의 복음화 율은 비장애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는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성경을 읽을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성경과 녹음 도서들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청각장애인들은 수화를 통한 복음 전도 사역과 통신 등의 발달로 많은 영상매체들을 통해서 복음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교회들은 전교인의 10% 교인이 장애인이어야 건강한 교회라는 인식을 가지고 사역하여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들은 가장 연약한 복음과 섬김의 사각지역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한국에서의 장애인 선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참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 장애인선교의 역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명과 헌신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없이는 들을 수가 없는 것이고 섬기는 사람이 없이는 섬김을 받을 수 가 없는 것입니다.
평안밀알은 이제 장애인선교의 새로운 하나님의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 전 세계에서 더 빈곤하고 고통받고 있는 장애인들을 향해서 우리가 움직여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의 장애인들 중 후진국의 장애인들의 현실은 과거 우리나라의 30-40년 전의 모습과 너무나도 유사합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들은 말 그대로 기억에도 없는 사람입니다. 
이제 평안밀알의 공동체는 이들 장애인들을 위한 첫 번째 사역을 향해서 나가려고 합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런 후진국의 장애인들을 향해서 ‘쪽 복음’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마치 100년 전 조선의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전체 성경이 아닌 한 권의 성경을 번역해서 들고 왔던 것처럼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에게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시작하기 원합니다.
아프리카 말로 번역된 ‘점자성경’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아니면 아프리카나 동남아 말로 된 복음을 보게 하는 ‘보는 성경’을 상상해보셨나요? 우리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성경을 읽고 은혜를 받지만 전 세계의 후진국에서는 이렇게 글을 읽은 것이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평안밀알의 새로운 첫 번째 사역으로 해외의 장애인들에게 ‘그 나라 말로 된 점자성경 보내기’ 사업을 조만간 시작하려고 합니다. 후진국에서도 기독교회의 노력과 헌신으로 장애인들의 복음의 권리가 향상되며, 복지의 권리가 드높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그런즉 그들이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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