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8 00:25
장애문제는 모든 사람과 함게 풀어야 할 몫
평안밀알선교단 창립 10주년 기념 연속 글 마지막
평안밀알선교단/복지재단 대표 한덕진목사
평안밀알공동체가 추구하는 사명을 이루기 위한 3대 비전 중 마지막에 해당하는 비전은 참여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의 비전이 이상적인 회복과 생명을 가진 영적 공동체에 대한 것이라면, 두 번째 비전은 영성과 전문성에 대한 것으로서 기독교적인 공동체로서의 특성과 전문성을 가진 비전을 제시했고, 세 번째의 비전은 바로 장애문제에 대한 참여의 문제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평안밀알은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모든 장애인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것입니다.”
평안밀알공동체의 3대 비전
1) 우리는 회복이 있는 생명 공동체를 세운다.
2) 우리는 전문성과 영성을 소유한 복지기관들을 세운다.
3)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장애문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동한다.
믿음으로 장애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평안밀알의 공동체 구성원들은 하나님의 자녀 된 사람들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교통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세상에 남아있는 선한 양심들과 협력하여 장애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동체는 세 번째의 비전을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선한 양심과 우리의 믿음이 협력을 통하여 장애로 인한 문제에 도전한다.’는 선언아래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계몽하며 협력하는 사업을 진행해 나가려 합니다.
(1)모든 사람이 공감할 때까지 ‘내가 할게요 장애인사랑 섬김 나눔 운동’을 구체화하여 실천한다.
(2)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들과 협력하여 장애의 문제에 도전한다.
(3)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들과 장애문제에 대처한다.
위의 세 가지 구체적인 목표는 모든 교회와 성도,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밀알의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주류를 이루는 사람들이 변화하지 않고서는 비주류에 해당되는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소외, 차별과 빈곤의 문제로부터 해방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계몽의 차원을 넘어서서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그들에게 소명을 불어넣고, 그 소명감을 통해서 장애의 문제에 적극참여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하여 평안밀알은 매년 ‘밀알의 밤’과 ‘장애인 사랑실천 걷기대회’를 개최해왔고, 앞으로는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 해피시티 해피라이프 사업 등을 진행함으로 일반시민들로부터 시작되는 참여와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행복은 가장 약한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끼기 시작될 때에 비로소 시작된다는 우리의 믿음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하여 우리는 가장 약한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장애인의 문제에 대하여 모든 사람의 참여를 호소함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9회 동안 평안밀알공동체의 존재와 가치, 비전에 대하여 여러 독자들과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 이 작업은 무척이나 지루한 작업이지만 정신이 없는 문화는 오랜 역사동안 존재할 수 없듯이 평안밀알 자체의 신념과 원칙을 세우지 않고서는 결코 긴 항해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가능 한 것이었습니다. 대양으로 항해하는 사람에게 나침반이 필요하듯이 장애인을 위하여 섬기며 세상의 약자들을 위하여 섬기는 사역을 하는 평안밀알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나침반은 바로 우리가 지금까지 소개해왔던 ‘평안밀알 사명선언문’, ‘평안밀알공동체이 핵심가치’, 그리고 ‘평안밀알공동체의 3대 비전’입니다. 지난 10년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경험한 다양한 것들은 우리 공동체에 무척이나 유익한 것이었으며, 밀알은 이 경험이 우리의 사명 속에 녹아들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는 것과 같이 나는 죽어야 한다. 내가 죽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밀알 하나가 그대로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내가 죽으면 한 알의 죽은 밀알에서 많은 밀알이 맺히듯이 새 생명들을 풍성하게 거두게 될 것이다.”(요한복음 12장 24절, 현대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