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밀알공동체의 핵심가치3<투명한 경영>

평안밀알선교단 창립 10주년 기념 연속 글4회
평안밀알선교단/복지재단 대표 한덕진목사

<사명선언문>
“평안밀알은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모든 장애인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것입니다.”

<평안밀알공동체의 핵심가치>
1. 장애인 사랑 2. 진실한 열정 3. 투명한 경영 4. 창조적 탁월

평안밀알공동체는 기독교 신앙으로 섬김의 사역을 하는 기관입니다. 모든 믿는 사람들은 부여된 재능과 재산과 시간 등을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는 동시에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잠시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창조 시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았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창조한 피조물과 에덴동산을 정직하게 잘 관리하도록 임무를 부여 받았고, 그 후손들 역시 하나님이 지은 세상을 잘 관리하고 복 받게 하기 위하여 자신에게 부여된 재능을 잘 사용하도록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께서 맡긴 것을 투명하게 잘 관리하는 동시에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를 이루어가는 사명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평안밀알선교단과 복지재단은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서와 세상을 향해서 사역하는 기관입니다. 밀알 사역의 진실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투명함입니다. 아무리 진실한 마음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밀알공동체가 섬김과 봉사를 실행할 때 그 방법과 경영이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속이고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을 속이는 것 이라면 밀알은 아마도 병든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서 강탈을 하는 강도처럼 일하는 기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사회적인 약자를 돕는 사역을 하고, 진실한 열정을 소유한 기관이라고 할지라도 정당한 경영과 방법으로 사역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간 이후에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다른 길에 서 있는 세속적인 기관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기 자신을 평가 받으며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열린 경영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밀알의 말하는 투명한 경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의 두 가지 차원에서의 투명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 앞에서 투명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투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투명하다는 것은 밀알 스스로의 신앙적인 고백으로서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정직한 경영을 하겠다는 고백입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의 숫자까지도 알고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일하는 기관은 기관 스스로가 늘 하나님 앞에서 있는 것처럼 내적인 투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혹 형식적으로나 외부의 사람들에게는 정직한 경영을 하지만 기관 내부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속이고 투명하지 못한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기를 기만하지 않는 기관만이 하나님의 뜻대로 장애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밀알의 섬김과 봉사는 사회복지의 어떤 당위성이나 경제학적인 접근이나, 사회학적인 정당성 때문에 실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의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투명한 마인들을 잃어버린다면 밀알은 기관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해 버리게 되고 말 것입니다.
두 번째로 모든 사람들 앞에서 투명한 경영을 한다는 것은 밀알의 사역의 형식에 있어서 투명한 사역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밀알의 사역을 모든 사람 앞에 꾸임 없이 내어놓고 그들이 참여하여 함께 동역할 수 있도록 밀알은 밀알의 재정과 운영에 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함으로 누구든지 함께 동역자의식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간혹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기관 스스로 투명하지만 때로는 형식적인 오류를 범함으로 기관의 투명성에 치명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래서 밀알은 우리나라의 어떤 기관보다도 먼저 후원금과 재정을 공개했고, 한 사람의 책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여 실행하는 것을 버리고 이사회를 조직하고 감사를 선임하여 운영과 감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외부 감사를 받음으로 기관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밀알이라면 누구나가 해야 할 중요한 의무인 것입니다.
밀알은 하나님에게 투명하게 기관을 내어 놓으며,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정직함을 지니고 함께하는 모든 동역자들과 후원자들, 봉사자들, 그리고 모든 교회와 시민들에게 정직하고 투명한 섬김과 봉사를 실행하는 기관으로서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보여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마태복음5장3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