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밀알공동체의 핵심가치1<장애인 사랑>

평안밀알선교단 창립 10주년 기념 연속 글1회
평안밀알선교단/복지재단 대표 한덕진목사

“평안밀알은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모든 장애인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것입니다.”
이 사명선언문은 우리 공동체의 사명이자 우리 공동체에 속한 모든 임직원들의 사명선언이고, 또 모든 장애인과 봉사자, 후원자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확산되기 원하는 밀알의 소원을 담은 것입니다.
가장 훌륭한 운동 선수도 메달을 경기를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규칙입니다. 육상 선수가 결승점에 1등으로 골인을 했다하더라도 반칙을 하거나 자신이 달려야 하는 곳을 벗어나 달렸다면 곧 그 선수는 실격처리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만약 평안밀알선교단과 복지재단이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경주할 때, 스스로의 규칙도 지키지 못하게 된다면 오히려 그 열심히 비난이 되어서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알은 밀알 스스로가 지켜야 하는 핵심(가치)규칙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목표를 향해서 최선을 다해서 장애인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역하되 꼭 지켜야 하는 우리의 규칙입니다. 여러분들이 밀알이 이 규칙을 잘 지키는지 유심히 판단하는 심판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밀알의 핵심가치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이번 호에서는 첫 번째 가치인 ‘장애인 사랑’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안밀알공동체의 핵심가치
1. 장애인 사랑 - 밀알은 장애인과 장애문제를 위해서 헌신한다.
2. 진실한 열정 - 밀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닮을 수 있는 진실한 열정으로 사역한다.
3. 투명한 경영 - 밀알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러움없이 사역을 공개하여 투명한 사역한다.
4. 창조적 탁월 - 밀알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역을 위해 시대의 요구를 앞서는 창조적인 패러다임을 만드는 탁월한 사역한다.

첫 번째 핵심가치는 ‘장애인 사랑’은 밀알의 모든 사람들이 장애인과 장애문제에 대해서 헌신한다는 다짐입니다. 밀알의 출발은 한 장애인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또 이 장애인 역시 다른 장애인들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었기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애인 사랑에 대한 정신의 출발은 성경과 성자 예수님의 삶에서 철학에서 나온 것으로 밀알이 추구하는 가치의 근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으로 인간에게 오셔서 머무르셨고, 그의 삶의 첫 시작은 마굿간 말 구유에서 시작되었고 그의 인생의 전 과정 역시 나그네의 삶을 살았고 또 본인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하실 정도의 무소유의 삶을 사시다가 결국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절망에 놓였던 모든 인류에게 생명과 부활의 선물을 선사했으며 모든 삶의 인생의 가치를 포기했던 장애인에게도 소망의 불씨를 살려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사시는 동안의 그의 삶의 자리입니다. 예수님의 삶의 자리에 대한 이해는 사복음서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는데 이 성경의 말씀들을 근거로 해서 보면 예수님 삶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 사두개인과 제사장, 군중들과 제자들, 고아와 과부들, 어린아이와 여인들, 병자와 나병환자, 부자와 가난한자, 세리와 창기 그리고 장애인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분의 삶의 자리는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계층에 있던 것을 보게 됩니다. 부자의 집에서 식사를 하시기도 했지만 그분은 가난한 자와 함께하는 것을 즐겼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한다는 비난을 감내하고서도 장애를 가진 형제의 손을 회복시켜주셨고, 비난하는 그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막3:4] 이 말씀은 형식주의적인 신앙을 가진 모든 지도자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시기도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어떠한 경우에서도 곤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외면하지 않으심을 다시 한번 보여주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은 당신이 십자가에 달려죽으시고 부활하신 이후 그 제자들에게도 계승되었고 이러한 정신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밀알선교단의 모든 사역자들에게도 계승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 분은 약자의 편이셨고 그 중심에는 장애인이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밀알의 장애인 사랑은 예수님 사랑의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