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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섬김의 평안밀알복지재단
생명의 봉사 · 사랑의 봉사 · 섬김의 봉

 

 

기도편지

 

 

 

08-11-25 11:36

중증장애인을 위한 요양쉼터를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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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황이 찾아올 것인가를 걱정하기 이전에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서 들리는 ‘반 토막난 경제’라는 말은 이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일상의 용어가 돼 버리고 말았다. 환율은 1500원을 넘어섰고, 엔화는 너무나 강세여서 내년에는 ‘일본의 기업들이 한국의 기업들을 먹어치우려고 하고 있다.’라는 암울한 소식들이 들려온다. 기업들의 줄도산 징후가 포착되고 있고, 심지어 얼마 전에는 대기업도 자금난에 시달리게 될 것을 우려해 제2금융권에조차 찾아가서 손을 벌리는 형편이라는 기사가 인터넷을 포털을 통해서 게시가 되었다.
금융기관들은 벌써부터 점포를 줄이고, 명예 퇴직자들을의 신청을 받아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섬기는 지역사회의 교회들을 찾아 목사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교회 역시 IMF때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말들을 자주 듣는다.
이런 시대일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여유를 잃어가고 그 잃어버린 여유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생각들과 삶의 결과들을 초래하고야 말게 되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이런 시기에 우리의 상황에 가장 잘 들어맞는 법칙이 생기게 된다. 그 이름은 바로 ‘머피의 법칙’이다. 일이 잘 안 풀리는데 하는 일마다 잘 안 풀리게 되는 것, 상상하기도 싫은 그런 것이지만 여유를 잃어버리고 조급해지고, 불안해하는 이런 시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잘 안 풀리는 세상, 잘 안 되는 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긍정적인 생각이다. 하나님이 이 시대를 향해서 자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동시에 이 시대정신과 자신 생각과 삶의 습관 들 중 잘못된 과거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그 반성을 토대로 삶의 초심을 찾아 새로운 미래에 대한 계획과 꿈을 가지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 시대에 쓰여 지는 글들은 여전히 암울하고, 포기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것으로 넘쳐나지만 바로 지금이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시기라고 믿는다.
하나님의 희망은 가장 절망적인 때에 꽃피어났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서 죄 때문에 파멸될 인간들을 향해서, 하나님은 심판이라는 무기를 꺼내든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라는 용서와 사랑을 꺼내 드셨고, 그 사랑은 사람들의 삶에 희망이 되었고 빛이 되었다.
가장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 앞에서 이제 밀알은 더 어려운 사람들을 향한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려고 한다. 2009년이 되면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후원자들을 주머니가 닫혀 밀알의 후원금이 50%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동역자들의 충고가 있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밀알이 주저앉아서 그냥 있기를 절대 원치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이제 정말 부모도 가족도 책임질 수없는 중증의 장애인들 40명이 함께 쉴 수 있는 중증장애인요양쉼터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얼마 전부터 경기도에서는 장애인들의 시설이 너무나 부족해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지어주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짓겠다고 선뜻 나서는 기관이 없어서 어렵게 세워진 예산을 다시 정부에 반납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밀알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마련한다면 이 예산을 지원받아 요양쉼터를 건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장애인시설이라는 것 때문에, 민원에 대한 걱정 때문에, 현재의 부채 때문에 밀알이 멈춘다면, 어떤 사람들도 장애인들을 위해서 나가지 않을 것이다. 가장 어려운 최악의 시기에 가장 큰 장애인사랑의 장이 열리기를 믿음을 가지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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