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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섬김의 평안밀알복지재단
생명의 봉사 · 사랑의 봉사 · 섬김의 봉

 

 

기도편지

 

 

 

07-12-18 00:45

시간의 인생과 마음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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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것을 ‘삶’이라고 하는데, 이 삶이 시간과 만나면 나이 들어가고 늙어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느 때인가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쯤에 눈을 감아버리게 되지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월 속에서 나이 들어가면서 마음도 늙는 많은 사람과 나이 들지만 마음 젊은 소수의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을 살아가면서 나이 많은 사람을 공경해야 한다는 것을 젊은 목사는 배웁니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 온 세월은 젊은이를 겸손하게 할 만한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하나 깨닫는 것은 세월이 지나갈수록 나이 많고 마음 부자인 분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젊은 목사는 세월을 살아가면서 외모와 목소리는 남들이 눈치 챌 정도로 목사처럼 변화되어 가고, 생각과 마음 넓이도 그저 남들이 알아볼만한 목사처럼 되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외모와 풍채와 언어는 점점 고상해지고 아무에게도 숨길 수 없는 목회자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굳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두려운 것입니다. 이렇게 나의 마음도 그저 남들이 보기에 만족할 만한 목사처럼 되어 가버리게 되는 것이 무척이나 두렵습니다.
마음속에서 조차 진실이라는 것이 사라져 가고 단순히 ‘~같은 사람’이 되어서 세월이라는 무게가 마음조차 ‘위조지폐’처럼 물들어 가는 것이 무척이나 두렵습니다.
사실 가장 두려운 것이 그것 아닐까요. 인생의 나이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처럼’ 자신을 스스로 위장하는 변조돼버린 날조된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그 마음에 용서가 있는 것처럼, 사랑이 있는 것처럼, 화해와 평화가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기백 없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조한 인생이 되는 것이겠지요.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면서(한 살 더 먹으면서)
“나는 누구로 살아야 하는가?”
‘그리스도의 것’으로, 그래서 나이 먹어 그 겉은 낡아 가지만 그 맘은 날마다 새로워져 가는 그런 인생!
사랑담은 인생! 햇살담은 인생! 왠지 삐뚤어져 보이는 장애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는 그런 인생! 되고 싶습니다.
먼 훗날 육신이 가진 부요는 사라지겠지만 그 안에 있는 평화는 넘치게 되는 그런 인생.
멋있는 인생 아닐까요?
주님의 말씀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7)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멸망으로 가는 문은 너무나도 쉬워보여서 찾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으로 가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험해서 찾는 사람이 너무나도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 살면서 나와 내 가족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산다는 것 쉬운 일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인생을 산 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주님께서 내 인생에 새로운 젊음으로서 생명을 기대하기에 이렇게 투쟁하는 것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말하고, 평화를 말하고 섬김을 말할 수 있나봅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동역자들에게 이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 갑니다. [고린도후서4장 16절]

여러분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종 한덕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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