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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섬김의 평안밀알복지재단
생명의 봉사 · 사랑의 봉사 · 섬김의 봉

 

 

기도편지

 

 

 

06-12-20 18:13

2006년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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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 한해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너무 많은 기간이었습니다. 평택과 안성으로 보내주신 하나님께서 그동안의 사역들을 통하여 가시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도우신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선교단을 통해서 밀알의집이 건축되었고 이어서 사회복지법인이 설립되었고, 장애아동전담어린이집이 건축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성인장애우들과 장애영유아들이 각각 6명과 27명이 공동체를 이루고 아름다운 꿈을 펼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어떤 해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많은 해 이지만, 선교단의 사역이 외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동안 내적으로 지쳐가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가 없었습니다. 건축을 하고 사람을 세우는 무척이나 어려운 과정을 겪어보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업을 이루심에도 많은 기도와 쉼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이러한 외적인 사역의 확장 속에서 한 사람의 사역자로서 수많은 영적인 갈등과 마음의 고통을 경험해 보았고, 또 바쁘게 바쁘게 움직이고는 있지만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그런 느낌들을 저버릴 수 가 없었습니다.
건축을 마치고 장애 어린아이들과 만남이 시작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가 하였지만, 막상 아이들과 만나기 시작하면서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실수도 많이 하고, 제대로 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느끼는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초대교회의 바나바와 바울 같은 예수님 제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복음을 위해서 수고하는 제자들 앞에 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도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인 제자들이 복음전하는 것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여겼고, 그래서 제자들 박해하여 자신들의 동네에서 쫓아내 버립니다.
그 때 제자들에게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의 열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을 쫓겨 다녀야 하고, 또 정처없이 떠나야하는 자신들의 신세를 보면서 하나님이 한탄스럽게 느껴질텐데......
그런데 성경에서 전하는 말씀의 뉘앙스는 좀 달랐습니다.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이 제자들과 나와 동일한 상황일텐데.... 어째서...
나는 제자들의 모습을 표한한 이 한 구절을 통해서 절망 속에서도 승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창조자 되신 하나님’을 단연코 분명하게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방법대로, 자신의 능력을 따라서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대로 행동하는 제자들에게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리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2006년 한 해를 보내는 인사와 더불어 사역과 삶의 현장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한 사랑하는 밀알의 식구들에게 “하나님께서” 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사도행전 13:49-52]
사랑하는 동역자 된 한덕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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