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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섬김의 평안밀알복지재단
생명의 봉사 · 사랑의 봉사 · 섬김의 봉

 

 

기도편지

 

 

 

07-01-12 12:19

당신은 사람을 살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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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경인 사역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가 토론회를 주관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밀알선교단의 사역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 자리에 참석한 간사님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했는데 그 질문은 밀알의 장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밀알'하면 생각나는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한 사람의 간사님들씩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평안밀알선교단의 한 간사님 차례가 되었습니다.-이 간사님은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으로 긴장하면 말로 표현하기가 무척 힘든 분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서 들을 수 있었던 한 단어...
밀알하면 생각하는 단어?
'벼 벼 벼...변한다'.........
오랫동안 기다려서 나온 대담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해 하는 눈치여서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변한다는 게 무슨 말이예요?’
그때 간사님이 말씀해준 한마디의 말씀이 저와 함께 있었던 평안밀알선교단의 모든 간사님들에게 많은 위로와 은혜가 되었습니다.
‘밀알에 온 사람들은 변해요.’
처음에 밀알에 온 사람들은 어둡고 희망이 없고, 사람들을 만나기를 꺼리거나 두려워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지만 밀알에 오기만 하면 사람들의 생각이 변하고 삶이 변하고, 소망을 가지게 되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자신도 몇 해 전에 장애를 가진 한 사람의 장애인으로서 취업자리를 찾다가 어떤 집사님의 소개로 밀알을 알게 되었고, 목사님의 권유로 밀알에서 수습간사로 일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밀알을 만나서 복음을 들었고, 예수님을 영접했으며 벌써 4년째 장애인들을 섬기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밀알의 몰랐던 자신이 4년이란 시간을 밀알과 함께하면서 밀알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을 보았는데, 밀알을 만난 사람들을 하나같이 ‘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간사님들과 제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실 평택안성밀알선교단의 사역을 시작한 처음 3년여의 기간 동안에는 장애인들을 향한 사역을 하지만 아무런 열매도 없는 것 같고, 그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은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회의 속에 잠겨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난 나머지 4년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열매들을 맺게 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밀알의 집과 장애전담어린이집을 건축한 것도 보이는 열매이겠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밀알을 통해서 변하는 사람들을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밀알을 통해서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변화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보여주셨고, 또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장애 형제 자매님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좋은 복지기관에 갈 곳이 없거나 거기서 적응하지 못해서 이곳 밀알까지 온 형제 자매들도 많이 있지만, 그들이 밀알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밀알을 통하여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삶을 바로 세우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가지는 친구들을 볼 때, ‘환경이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만 결코 환경이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밀알선교단의 사역에 그동안 동참해주신 후원자, 자원봉사자, 구독자 여러분께 이렇게 말씀드리므로 새해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올 한해 동안 여러분께서 밀알을 통해 무슨 일을 하실 줄 아십니까?
“당신은 장애를 가지고 아픔당하고 있는 그 분을 살릴 것입니다.”
“당신은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세상에서 멸시당하는 사람도)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마태복음5:46]

2007년 1월 12일
사랑하는 한덕진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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