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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섬김의 평안밀알복지재단
생명의 봉사 · 사랑의 봉사 · 섬김의 봉

 

 

보도자료

 

 

 

11-04-15 23:09

진짜 장애인은 바로 나였구나

홈지기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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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홈지기     날짜 : 11-04-15 20:28    
■평안밀알선교단 운영위원 최수용 교사
newsdaybox_top.gif [564호] 2011년 04월 14일 (목) 09:32:36 강경숙 기자 btn_sendmail.gifshimink@pttimes.com newsdaybox_dn.gif
   
평택in 평택人
젊었을 때 육상국가대표 지낸 체육인
장애인 이동봉사하며 섬김·나눔 깨쳐
“장애인 봉사를 하면서 ‘진짜 장애인은 나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은 가장 순수하고 깨끗하며 거짓이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적인 반응에서 그들만큼 비장애인은 없다고 봤습니다.”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에 맞춰 장애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한 남자를 만났다. 한국밀알 지부중 하나인 평안밀알선교단 운영위원이자 한광여자고등학교 최수용 체육담당 교사다.
최 교사는 평안밀알선교단 ‘꿈이 크는 일터’(집에 있는 장애인들이 출근해 일하는 작업장)의 장애인들 교통문제를 매주 화요일마다 해결해 준다. 어디 교통문제만을 해결할까. 친구가 되어주고 예배와 찬양, 식사도 함께 하며 오고가는 속에서 사회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장애인 홍보에, 장애인 인식 전환, 학교에서도 장애인 봉사 동아리 ‘에이블’을 이끌면서 학생들에게 직접 장애인 봉사를 체험하게 한다.
그래서일까? 밀알선교단에서 최수용 교사는 ‘수석봉사자’로 통한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과 행동하는 봉사자로 최 교사만큼 장애인을 이해하는 사람도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최 교사가 장애인 봉사를 시작한 동기는 그리 요란(?)스럽지 않다. 1주일에 한 번 열리는 밀알선교단 모임에서 선교단원인 한 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인 자신의 여자 친구와 함께 찬양하는 모습에서 본 아름다움에 감동해서다.
“그들을 대하면서 사랑과 섬김, 나눔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알아갈수록 비장애인들이 창피하다는 것을 느꼈지요. 모셔다주고 모셔오는 차량봉사 시간에 그들의 세계를 봅니다. 진짜 순수합니다. 봉사를 하면서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는 마음이 많지요.”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시간이지만 장애인들은 따뜻하게 맞아주고 안아준다. 영혼이 맑고 거짓이 없는 모습에 진한 감동이 전해지는 순간이다. 
최 교사의 첫 인상은 편안했다. 뭔가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사람처럼. 다 내려놓았다는 것이 포기했다는 의미가 절대 아님을 알 것이다. 한국체대 1회 졸업생인 최 교사는 1970년 후반 육상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 때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던 그인데도 오만함과 자만심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편안한 표정 속에서 순수함과 겸손이 묻어난다. 내려놓았다는 것은 이 의미다.
최 교사가 장애인 봉사활동을 한 지도 5년이 되어간다. 하다 보니 봉사를 통해 감사의 삶을 알았고 교육자로서의 자세에서 학생들에게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좋다고 생각했다.  경제발전 속도에 비해 복지정책, 그 중 장애인 정책은 더욱 열악했다.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장애인을 위해 열정적으로 돕기를 바랐다.
지난해 출발한 학생 동아리 ‘에이블(Able)'은 순수 장애인봉사단체다. 40명이 정원인데 80명이 지원했었다.
학생들은 노는 토요일에 장애인 유치원인 평안밀알선교단 내 ‘조이스쿠울’에서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1일 교사가 된다. 함께 놀아주는 재가방문봉사,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습지도 봉사,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방문 활동을 한다. 봉사 속 감사와 캠프 등을 통해 인식이 자라나는 학생들의 변화도 보았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험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의 소중함을 알아간다. 학생들이 장애인 봉사활동을 통해 공부를 목표로만 하는 것 보다, 즉 내 꿈만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꿈너머 꿈’을 깨닫고 실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조직화된 한광여고 동아리의 앞으로의 계획은 전국 봉사대회에 나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 교사는 한광여고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장애인 인식 수준에서 전국 최고일 것이라 자부한다.
장애인 봉사를 하면선 최 교사에게 절실하게 와 닿은 것은 장애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일거리 제공이 부족하고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3만원에서 10만 원 정도의 장애수당으로는 먹고 살기도 어려운 일. 일시적인 도움보다는 장애인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한 방법으로 이들이 생산한 물품을 관공서 등에서 지속적으로 구입해 주었으면 하는 희망도 전한다. 
평택시의 인구가 42만. 이중 장애인이 1/10이라고 하니 4만2천명이다. 하지만 이들은 수치적으로도 다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유인즉 시선이 곱지 않아 은둔생활과 기피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시내를 제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도 아니고.
“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다니는 생활이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선천적인 장애인도 있지만 살아가면서 불의의 사고 등으로 장애인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장애인들은 모두 그럴 가능성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장애인들이 나와서 정상 생활하고 사람사귀고 직업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서는 비장애인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최 교사는 장애인 봉사를 하러 갈 때 “천사들을 만나러 간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앞으로도, 퇴직 후에도 장애인 봉사를 계속하는 것이 바람이라는 그는 한 가지 꿈이 있다.
한광여고 학생들이 학생 때부터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시작하고 봉사를 실천에 옮겨 성인이 됐을 때 진정한 세계적 지도자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다.
사랑, 섬김, 나눔을 실천한 뿐더러 학생들에게까지 심어주는 최 교사는 오늘도 천사들을 만나러 발걸음을 옮긴다. 학생들에게는 ‘꿈너머 꿈’을 실천하는 지도자로서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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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지기 11-04-15 23:10
    최수룡선생님은 평안밀알복지재단 꿈이크는일터 운영위원이고, 평안밀알선교단의 수석봉사자로 장애인들의 모임을 위해서 수년동안 변합없이 봉사해왔고, 한광여고 내 밀알봉사 동아리를 결성하고 운영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선생님의 수고와 열심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한 층 더 성숙할 것을 기대하고도 남습니다..^^
  • 강상국 11-04-18 09:13
    천사들의 합창 "밀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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