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섬김의 평안밀알복지재단 |
칭찬162회>한광여고 체육교사 최수룡 씨 |
힘들던 때 나를 이끌어준 봉사 이번 주는 평안밀알선교단에서 봉사하는 한광여고 체육교사 최수룡 씨를 만나보자.
최수룡(51) 교사가 교직에 몸담은 지 올해 25년이 되었다. 묵묵히 교육의 길을 걸어온 그에게 5년 전 위기가 찾아왔다고 한다. “정말 심한 우울증에 걸렸죠.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고, 모든 게 암담하기만 했습니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평안밀알선교단 한덕진 목사와 장애인들이 한광여고를 방문했다. 미션계 학교였기에 함께 예배를 드리려 찾아온 것이었다.
“그때 장애인들을 보며 왠지 부끄러웠습니다. 몸이 불편한데도 꿋꿋이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내가 이래선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 거죠.”
이후 그는 밀알선교단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장애인들은 참 순수해요. 우리는 말할 때 행동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내게 이득이 될까’하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꾸밀 줄 모릅니다.”
자연스럽게 우울증은 치유되어 갔고, 그는 그들을 도울 방법을 찾게 되었다. 우선 장애인들을 돌보고, 차를 태워주는 등 봉사를 시작했다.
3년 전에는 주위 교사들과 학생들과 함께 ‘한광밀알봉사단’을 만들었다.
봉사단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학생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기회가 적어요. 저는 봉사가 학생들에게 남을 도울 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칠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최교사는 올해 2학년 주임교사를 맡으면서 봉사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졌다. “매주 화요일 정기봉사 때 차로 태워다 주기만 하고 실제 봉사에 참여를 못 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죠. 그래서 방학 때 하는 장애인캠프는 꼭 참여할 생각입니다.” 최교사는 “봉사는 내게 너무도 많은 것을 주었다”며 “봉사를 하며 얻는 기쁨과 보람을 더 많은 이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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